10월 16일 서울대학교 한국디자인산업연구센터에서 주최한 세미나에 다녀왔습니다.
강연자는 댄 포모사(스마트 디자인의 설립자)와, 김수미 (모토로라의 디자이너)
강의 개요에 나와있는 댄 포모사의 이력을 잠깐 소개 하자면,
IBM의 최초의 컴퓨터 개발 디자인 팀의 일원이었으며, 이후 유니버셜 디자인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OXO사의 Good Grips 부엌용품개발에서 부터 미국의 위성라디오의 인터페이스 개발까지 이르는 제품을 디자인하는 'Smart Design'의 창립자입니다.
산업디자인의 거장이라고 할 수 있는 댄포모사씨의 작업은 근대 미술관의 영구 컬렉션에 포함되어 있기도 합니다.
이날의 강의는, 오랜동안 제품의 시각적 미적 요소만을 고려한 디자인 방법에서, '사회적 책임으로서의 디자인' 그로인한 디자이너의 확장된 역활의 변화에 대하여 이론과 사례들을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IBM에 환멸(?)을 느껴, 동료들과 회사를 나와 서립한 'Smart Design'의 철학에 대해 설명하였는데, 그 카피가 매우 인상적이였습니다. 'Smart Design'의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제일 먼저 볼 수 있는 카피이기도 합니다.
"We create informed and inspired design for people and memorable brands for our clients." www.smartdesignworldwide.com
그 첫 번째 예로 'pencil for left-handed'
회사에 방문한 모든 손님들에게 회사 이믈이 새겨져 있는 지우개가 달린 노란색 연필을 선물하는데, 보통의 대량 생산된 일반적인 연필은 오른손잡이가 연필을 쥐었을때는 글씨가 똑바로보이지만, 왼손잡이가 연필을 쥐었을때는 글씨가 거꾸로보이게 됩니다.
회사에선 모든 사용자(오른손 잡이, 왼손잡이)을 위해 글씨가 거꾸로 써져있는 'pencil for left-handed'도 만들어 선물한다고 합니다.
그 연필은 'SMART DESIGN'회사의 철학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는 듯 합니다.
그는 디자인을 배우는 과정에서 Biomechanics을 습득했는데, 이과정은 디자인대학의 필수 과정이라고 합니다. 이것을 모르면 제대로 된 유니버셜 디자인의 구현이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인간의 뼈와 근육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한 예로 아이팟 터치의 제품 너비를 정한다고 합시다.
그리고 버튼의 위치를 정할때, 디자이너는 손의 구조, 손가락의 구부림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해부학적 접근은 제품 디자이너에게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고, 그것을 통해 이루뤄낸 성과물들에는 사회적 책임도 따릅니다.
그리고 반란스에 대한 이야기. 모두 Biomechanics(생체역학)에 대한 이야기 였습니다.
참고영상
디자인을 통해 사람들의 행동을 제안하고 효율성을 높인 예로, 하이브리드 자동차 운전석 계기판 디자인을 사례로 보여 주었는데,
첫번째는 자동차 운전석 계기판을 기존의 주사 바늘 형태(시계모양)에서 벗어나, 선명한 LED 로 디자인 하고, 그래프 형태로 바꿈으로서 운전자들이 계기판 보는 시간을 단축 시키고, 그것이 교통사고률을 줄여주는 데까지 기여 하게되는 것.
기존 아날로그식 계기판과 LED 계기판을 한 화면에 놓고 화면전환으로 순간적으로 보여줬을때, 어느것을 더 빠르게 인식하는지 테스트도 하였음. 당연히 그래프로 디자인된 LED 계기판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두번째로는 자신의 운전습관(ex. 운전속도가 일정하냐, 아니면 급정거 급주행을 반복하느냐)에 따라 연료를 얼마나 많이 소비하는지에 대해,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좋은(연료를 덜 먹는) 운전을 하면 나뭇잎이 많아지고, 그 반대의 경우에는 나무가 시드는 그림이 나오는 방식으로 디자인된 계기판을 사용함으로써 좋은 운전습관을 가지된 다는 통계을 보여주었습니다.
디자인이 사회적 기여에 얼마나 영향을 줄 수있는지 보여주는 예였습니다.
디자이너는 언제나 "How to Design Everything"을 외쳐야 하며,
어떻게 모든 것을 디자인 하는지 알기 위해, 디자이너는 생체역학, 인지과학, 심리학 등을 공부해야 하며, 아이디어를 떠올리기 위해 모든 종류의 학문적 접근을 해봐야 한다는 것.
사회적 책임...실로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오는 명강의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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